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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네이버, 용인에 새 데이터센터 구축... 48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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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가 새 데이터센터(IDC) 구축에 앞으로 3년간 48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데이터센터 ‘각(閣)’의 2.5배 규모로 개관 시기는 2020년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와 연구 시설 구축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에 부지 매입 완료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자사 정보통신 기술 인프라 경쟁력 속에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모은 막대한 량의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고 분석하는데 자체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은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자율주행차 등 기술 고도화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올 해 새롭게 오픈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박원기 대표는 “미래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저장, 분석, 처리하는 기술” 이라면서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을 통해 이러한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AI 시대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통신비 절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IoT 등 신시장 경쟁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신규 통신사업자 등록제를 추진하고 있어, 네이버가 IDC를 기반으로 하는 IoT 통신 서비스에 진출하게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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