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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부산서 대한해협해전 전승 67주년 기념 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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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노컷뉴스

26일 제67주년 대한해협 해전 전승 기념 행사가 부산 앞바다에서 열렸다. (사진=해군작전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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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는 26일 오전 부산 중구 중앙공원과 부산 앞바다에서 '대한해협 해전 전승 67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해협 해전은 6·25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PC-701)이 무장병력 6백여 명을 태우고 침투하던 북한의 1천t급 수송선을 격침한 해전이다.

참전 용사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조국 해양 수호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참전용사 및 가족과 군 관계자, 부산시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2백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전승기념비 참배와 해상헌화, 해상사열 및 훈련 시범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중앙공원 내 전승기념비 참배 행사에는 백두산호를 지휘한 故 최용남 함장의 유가족 등 대한해협 해전 참전 용사와 가족 등이 참여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부산 앞바다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대한해협 해전에 참전한 故 김창학 하사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 '김창학함'과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등 현역 함정 4척이 해상사격 시범 등을 선보였다.

대한해협 해전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으로 참전했던 최영섭 예비역 대령은 이날 해상 헌화 행사에 참여해 "후배 장병들이 선배 전우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조국 해양 수호에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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