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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장한 ‘서울로 7017’의 설치작품 ‘슈즈 트리’는 9일간의 전시를 끝내고 철거됐습니다.
짧은 전시기간이었지만 ‘흉물’ 논란은 거셌는데요.
서울시와 작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헌 신발 3만 켤레로 만든 높이 17m, 길이 100m의 조형물에 ‘냄새가 날 것 같다’ ‘흉측하다’ 등 냉담한 반응을 나왔는데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조형물이 시민들의 외면을 받은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발’, 서울 강남구의 ‘강남스타일’ 손 조형물, 충북 괴산군의 가마솥도 논란이 됐죠.
이 조형물들이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외면을 받은 이유를 한컷 뉴스 그래픽으로 소개합니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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