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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BOOK] 디지털 노마드 | 4차 산업혁명 시대 원격근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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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도유진 지음/ 남해의봄날/ 1만6000원


28%.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조기 퇴사율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힘겹게 들어간 회사를 왜 그만둘 수밖에 없었을까? 적잖은 이유가 기업문화에 대한 부적응이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함께 새로운 경제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길 원한다.

밀레니얼 세대인 저자는 세계 25개 도시를 누비며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기업 경영진을 포함한 70여명의 디지털 노마드를 만났다. 그리고 그 2년여의 여정을 다큐멘터리 영화 ‘원 웨이 티켓’과 이 책으로 정리했다.

흔히 원격근무는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IT 산업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마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델, GE, 웰스파고은행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앞다퉈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오늘날은 뛰어난 인재 영입에 기업의 명운이 달린 시대고, 전 세계 인재를 고루 채용하려면 원격근무는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창업 때부터 전사 원격근무를 시행해온 ‘원격근무자의 천국’ 베이스캠프, 프리미엄 프리랜서 플랫폼 톱탤 등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 인터뷰를 통해 원격근무 도입 이유와 장단점, 경영 노하우를 전한다. 또 원격근무 시행사에서 일하며 세계 곳곳을 누비는 많은 디지털 노마드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담았다.

[노승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14호 (2017.06.28~07.0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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