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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S무비]베일 벗은 '리얼', 설리만 보일까 설리는 안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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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각종 이슈로 화제가 된 ‘리얼’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리얼’은 김수현의 4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이자 원톱 주연작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조연으로 나서는 설리(본명 최진리)가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연예계에서도 ‘기인’으로 인식될 만큼 독특한 행보를 걷는 설리는 지난 2014년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즈음부터 대중 앞에 직접 나서는 활동은 자제했지만, 그럼에도 SNS 활동만으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입증하며 ‘은둔 스타’의 위용을 뽐내왔다.

그러던 중 영화 개봉을 얼마 앞두고 최근에는 공개 연애에 이은 결별, 그리고 또 다시 시작한 공개 연애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게다가 이번 영화에서는 파격적인 전라 노출을 예고하고 있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김수현이 극중 보스 장태영 역과 동명이인 투자자 장태영 역으로 1인2역을 하는 가운데 설리는 보스 장태영의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았다.

과연 영화 속 설리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한껏 고조됐다.
스포츠서울

이 때문에 영화 관계자들의 아쉬운 한숨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리얼’이라는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조연 배우 한 명의 개인적인 모습에만 너무 세간의 관심이 쏠리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김수현의 원톱 영화인데, 언론들마저도 현재는 설리의 활약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하다.

영화에서 설리의 연기가 훌륭하면 훌륭한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고, 혹평을 받으면 그런 대로 설리가 또 다시 이슈가 될 수 있다. 설리가 너무 잘 보여도, 설리가 안 보여도 문제가 되는 것. 심지어 설리의 영화 속 장면은 10씬 정도에 불과하다고 전해져 우려가 더 커지고 있기도 하다.

결국 설리는 ‘리얼’의 ‘이슈메이커’라는 타이틀을 벗을 수 없을 전망이다.

cho@sportsseoul.com

사진|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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