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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검열백서위 포럼 '블랙리스트 바라보는 정밀한 관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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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검열백서위원회 6월 포럼 포스터 ©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연극계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과 감사원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을 모아 공개한다.

연극계가 자발적으로 만든 민간위원회인 검열백서위원회가 6월 정기 포럼 '블랙리스트 사태를 바라보는 정밀한 관점'을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에서 개최한다.

검열백서위원회는 2018년 3월 백서 발간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발족준비위 포럼을 비롯해 지난 3월에도 포럼을 진행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공판(17고합102) 과정에서 추가로 밝혀진 사실들과 지난 13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을 살핀다.

위원회는 '블랙리스트 재판 방청 보고'에서 그간 검열백서위원회에서 직접 재판을 방청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블랙리스트 재판이 간과하고 있는 점들을 재검토했다. 또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밝히고 있는 검열의 실행 과정에 주목, 기존의 사건일지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쟁점들을 정리 발표할 계획이다.

김소연 연극평론가가 사회를 맡아 연극인 김재엽, 이양구, 임인자 등이 발제한다. 이어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이 문체부가 앞으로 조직할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의 쟁점을 짚을 예정이다.

위원회 측은 "검열백서위원회 정기 포럼은 검열백서 기록 작업이 사건에 대한 면밀하고도 정확한 기록과 함께 이 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통해 연극에 대한 생산적 담론이 생성되는 장이 되고자 기획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도종환 신임 문체부 장관 임명식에서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도 장관 역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문의 (010)9590-2423. (010)2762-1670.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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