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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6·13 지방선거 누가 뛰나-계룡시장]전·현직 시장 빅매치 성사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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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 상대적 입지 유리

타 후보 등장땐 경선 불가피

한국·국민의당 움직임 분주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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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충청일보 이한영기자] 3군본부가 자리잡고 있는 계룡시장 선거는 현 시장의 4선 도전과 지난 시장의 '빅매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3선 연임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률상 3번의 자치단체장 수행이 아닌 최홍묵 시장은 1~2대를 역임한 후 3대를 걸렀다,

현 4대째 시장을 맡고 있지만, 3선 연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홍묵 시장이 당내 경선 도전 없이 4선 고지를 점령할 것인지가 일찌감치 관심사로 떠올랐다.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 확정, 이케아 대실지구 입점 등 굵직한 사안에 공을 들여온 최 시장의 입지는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 위에 오른 것만은 사실이다.

다만, 여당이 된 민주당에서 또 다른 후보가 등장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약간의 부담으로 남아 있다.

자유한국당은 비교적 자원이 많은 편이다. 충남도의회 의정 활동의 경험을 앞세운 김원태 충남도의원과 지난 선거에서 현 시장에 패한 이재운 새마을운동 계룡시 지회장이 본격적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학영 전 계룡시의회 의장이 '시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역설하며 출마의지를 표명했고,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이응우 예비역 대령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점도 주목된다.

조치연 충남도의회 부의장과 김혜정 등 의회출신 인사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김혜정 의원은 유일한 여성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본선을 위한 예비전에 많은 인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야당인 국민의당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류보선 계룡시 의원과 지난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 조직특보를 맡았던 조광국 국민의당 계룡시선거연락소장이 국방산업단지 육성, 일자리를 창출을 내세우며 출마의지를 굳히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현 시장에 대해 설욕전을 준비하는 이기원 전 시장의 행보 또한 최대 관심사다.

바른정당 소속인 이기원 전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새누리당 경선에서 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일찌감치 지역행사와 공약 구상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계룡시장 선거의 핵심 포인트는 도시 특성상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3군본부가 위치해 보수적 성향도 만만치 않지만, 현 정부의 후광을 입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판단에 따라 개혁적 또는 진보적 성향을 가진 새로운 인문들의 등장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이 밖에 지난 선거에서 현 최홍묵 시장(37.09%)과 새누리당 소속 이재운 후보(32.76%)의 득표율은 불과 4.33%P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들이 벌일 '리턴매치' 여부 또한 최대 관심사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는 현 시장의 수성이냐, 아니면 야권을 아우르는 범통합 후보간의 양자 대결구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출마와 지지율 분산 등이 차기 선거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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