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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김상회의 풍경소리] 세상 돌아가는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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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자신이 서야 할 위치에 선다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자신이 해야 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명료한 이해의 토대위에서만 가능 한 일이다.위의 맥락이 삶에서 꼭 가능한 것 만은 아니지만 자신이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해야 되는 일이 어긋나면 날수록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이치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우주 삼라만상의 근본을 깨닫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 및 세상속에서의 자신의 천명을 요달한 명리가만이 비로소 타인의 운명을 감정해 줄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설혹 도의 경지는 증득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쉼없는 구도적 삶을 사는 술사(術士)만이 타인의 삶에 대해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대부분이 자신은 이미 음양 오행의 원리를 터득 우주 삼라만상의 근본과 인간 존재의 본래 면목을 깨달았다고 자부 할 지도 모를 일이나 그러나 엣 성현들이 만들어 놓으신 음양 오행의 지식 체계 일부를 관념적으로 습득 했을 뿐인 명리가나 도인들이 많은 것도 과언은 아니라고 본다. 무극(無極)이니 태극이니 도(道)니 하는 개념만을 얕게 이해한 채 옛 성현들이 만들어 놓으신 명리학이란 도구의 사용법 일부를 배워 활용하고 있을 뿐임을 인정해야 할 것 이다. 그리고 이같은 자각에서만이 하심이 가능하며 하심 해야만 실답게 공부하여 우주의 근본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우주의 근본도 깨닫지 못하고 수행자로서의 본분도 망각한채 속화(俗化)된 명리가에게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삶의 본질적 의미도 시대적 흐름도 꽤뚫지 못하고 자기 자신의인생에 대해서 까지 회의적인 채로 삶의 뒷골목으로 밀려나 명리학을 연명의 수단으로 삼기만 한다면 이는 명리가일 수 없다. 결론적으로 현대명학은 성현들께서 우주 삼라만상의 근본을 깨닫고 나신 후 설파해 놓으신 음양 오행의 원리를 궁구해 나감으로써 음양 오행의 원리를 설파하신 성현의 마음 자리를 우주 삼라 만상의 근본을 깨닫는 것을 본 목적으로 한다. 그럼으로서 자신의 천명을 요달함은 물론 세상을 꿰뚫는 지혜와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갖춘 완전한 인격체로 거듭나는 것이 1차적 목적이며 그런 연후에 비로소 타인의 운명을 감정해 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들의 본 목적(本目的) 또한 현대 명학의 본 목적과 다르지 않다. 모든 교육 등이 창조적 인간을 키워 내는 전인 교육 이겠지만 어느 하나 음양 오행의 원리를 벗어 나거나 넘어 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현대 명학은 지구촌 전 인류가 우주 삼라 만상의 근본을 깨닫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21세기 인류 의식을 한차원 높게 승화시키는 정신 혁명의 선봉이 즉 종교 아닌 종교의 성직자가 돼야 할 것 이다.

역(易)에서는 우주를 존재케 하는 근원적인 본체를 무극(無極)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극에서 한 기운으로 발(發)해졌으나 아직 하늘과 땅으로 나뉘기 이전 상태를 태극(太極)으로, 태극에서 동(動)하는 기(氣)와 정(靜)하는 기로 나뉘어 발해진 것을 음양(陰陽)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평진전에서 심효첨은 천지 사이에는 하나의 기가 있을 따름이며 오로지 동과 정이 있어서 음양으로 나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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