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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구시-中 리드림의료미용그룹 한·중 의료관광활성화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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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로 주춤해진 대구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시는 최근 중국 리드림의료미용그룹(이하 리드림그룹)의 짠종양 회장 일행 3명을 맞아 한.중 의료산업 발전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리드림그룹은 지난 1월부터 대구지역 모발이식 병원 및 성형외과 등 중국 진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지역기업과 투자 합작, 리드림그룹 내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 및 자체 운영, 지역 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병원 및 의료.뷰티 관련 기업과 합작을 통한 의료용품 등의 자체 브랜드화에 협의해 왔다.

중국 상하이에 본점을 둔 리드림그룹은 중국에서 70여개 민영병원을 소유한 메디아그룹의 3대 주주인 짠 회장이 설립한 고급 성형병원으로, 한.중.미 3국의 자본과 기술을 투자받아 현재는 상하이, 베이징, 쑤저우, 닝뽀 등 4개 지역에서 5개 성형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리드림그룹은 '주중 메디시티대구의료홍보센터'를 자체 운영할 것을 시에 제안하고 중국인 의료 관광객을 시에 송출한 후 대구에서 진료 받은 환자를 사후 케어하는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시는 리드림그룹 5개 병원 1000여명의 마케팅 담당직원을 활용, 중국 내 대구의료관광 홍보마케팅 강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또 피부.모발이식 등 우수한 의료기술을 갖춘 지역 내 병원과 성형 관련 의료기기 및 부자재와 뷰티산업에 종사하는 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리드림그룹은 계명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합의하고 9월초부터 계명대 20명의 학생들이 리드림그룹 병원에서 4~6개월간 장기 현장 실습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사드 배치 사태로 지역 내 중국인 의료관광이 매우 어려운 국면을 맞아 리드림그룹과 협약 체결은 한.중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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