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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육군 2군단 6·25전쟁 67주년 '통일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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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화염 뿜는 k-9 자주포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육군 2군단은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24~25일 이틀간 무박 2일로 예하 전 부대가 동시에 참여하는 '2017년 통일훈련'을 실시했다.

제1야전군사령부 통일훈련 일환으로 강원 춘천과 화천군 일원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24일, 아침 6시에 적의 기습도발을 가정해 영외 거주자 소집을 시작으로 탐지자산과 연계한 대화력전, 거점방어 전투사격, 전차포 사격, 장애물 및 야전급수장 설치 등으로 실시됐다.

적 집중포탄 낙하에 부대는 피해를 입고 포병대응 실제사격과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적 포격도발을 탐지한 레이더병의 다급한 목소리와 대응사격 준비를 위해 뛰어가는 장병들의 움직임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전방표적 사격명령에 따라 K-9 자주포는 포성을 울리며 화염을 토해냈다. 포탄사격으로 사격장은 금세 뿌연 연기로 가득 찼다.

이번 포병 사격훈련에는 군단 예하 4개 포병부대가 참가해 신속·정확·충분하게 사격해 적진을 초토화시킴으로써 완벽한 화력 즉응태세를 재확인했다.

이어 실제 전투를 실시하는 거점에서 준비태세를 시작으로 거점점령 후 사격, 진지사수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사시 적과 싸워야하는 거점에서 실전적 훈련을 통해 계획과 전투준비절차를 검증하고, 반드시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단 전 장병이 참여한 ‘통일훈련’을 통해 할아버지 세대에 일어난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현세대의 가슴 속에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되살아나 선배전우의 호국정신을 이어갔다.

군단 작전참모 주강식 대령은 "이번 훈련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군단의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적이 도발하면 평시 훈련하고 준비한대로 싸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완벽한 전투수행 능력과 태세를 갖췄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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