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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충북 초청 외국 바이어 수출상담회서 50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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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도는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500만 달러(한화 58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인도, 러시아, 홍콩, 대만 등 12개국에서 온 49개 회사의 바이어와 충북 도내 유망 중소기업 93개 회사 관계자가 참석해 열띤 비즈니스를 펼쳤다.

총 320여건의 상담을 통해 9917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을 논의했다. 이중 D사가 태국 바이어와 3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에 서명하는 등 500만 달러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도는 이번 수출상담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한국 상품 수입 실적이 있고 도내 기업 제품에 관심도가 높은 바이어 섭외에 공을 들였다.

특히 중국 시장에 편중한 도내 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인도(12명), 중동(3명), 러시아(5명) 바이어 내한 성사를 위해 힘썼다.

도내 기업들은 다양한 국가 바이어와 자사 제품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하면서 각 국가의 품질규정, 라벨링, 현지화 방안 등 수출 전략을 상세히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빛담의 나경식 대표는 "우리 제품에 관심도가 높은 바이어와 만나기 위해 오래전부터 무역상담회 개최 일정을 꼼꼼히 체크해 참가를 신청했다"며 "구매력이 큰 바이어와 매칭이 이뤄져 조만간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19일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159만 달러 수출을 계약하는 등 도와 도내 기업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극복을 위한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 박상은 국제통상과장은 "러시아와 동남아 시장 진출에 관한 도내 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도는 양질의 외국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외국 무역박람회 참가와 수출상담회 개최를 더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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