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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글로벌워치]태국 방송시장, '한류' 열풍 뜨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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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산업2부첨부용/ 글로벌워치 0625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태국 방송 시장에서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코트라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태국 방송 시장에서는 한국 방송 프로그램이 TV, VCD, VOD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올해 태국의 '채널3'은 5개 드라마를 수입할 예정이고, '트루4유'는 한국 드라마 판권 구매와 동시에 리메이크 판권도 구매했다. CJ E&M과 함께 리메이크 작품도 제작할 예정이다. '워크포인트'는 올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히든싱어'를 방송할 계획이다.

태국에서는 2005년 '대장금', 2011년 '가을동화' 방영을 계기로 한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한국 문화 산업 교류 재단의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태국인들이 소비하는 드라마 해외 콘텐츠 중 한류 콘텐츠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한국 방송은 아름다운 배경 및 장소, 배우들의 의상, 상류층 이야기, 사극을 통한 한국 역사 및 문화 엿보기 등을 이유로 태국 젊은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팝과 한국 영화도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K-팝은 2012년 '코리안 뮤직 웨이브 인 방콕' 콘서트가 큰 인기를 끈 바 있고, 올해 5월 기준 태국의 총 음원 순위에서 100위 안에 GOT 7의 'Never Ever(네버에버)'(84위), 블랙핑크의 'Playing with fire(불장난)'(99위), 'Boombayah(붐바야)'(100위) 등 한국음악이 올랐다. 태국 영화 시장에서는 최근 '부산행'이 상영돼 매출액 210만달러를 달성했다. 아시아 블록버스터 중 1위를 기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 태국 국왕의 서거로 모든 엔터테인먼트성 행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소비가 위축됐으나, 올해 경기회복 조짐이 보인다"며 "한류성 행사 및 한류 콘텐츠 보급을 위한 적절한 시기로 판단된다"고 했다.

◇영국 가전기기 시장, '무선'이 대세

영국 가전기기 시장에서 '무선' 제품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코트라 런던무역관, IBIS 월드 등에 따르면 영국 가전기기 시장은 2012년부터 5년 동안 연평균 0.4% 성장했다. 향후 2022년까지 성장률도 0.3%에 그칠 전망이다.

이처럼 영국 가전기기 시장 성장이 정체됐지만, 무선 제품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청소기가 대표적이다. 유로모니터의 영국 청소기 관련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코드가 없는 로봇 청소기 판매량은 2015년 7만9700여대에서 2016년 9만7300여대로 22% 증가했다. 2021년에는 22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청소시간을 줄여주면서도 원하는 시간에 맞춰 청소하는 성능을 갖춰 노인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선호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영국 무선전력협력단은 지난 2월 백서(White Paper)에서 주방내 믹서기, 밥솥, 조리기 등 가전제품의 트렌드가 '무선' 제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1년 무선 드릴 및 기타 무선 전동공구는 전체 매출액의 각각 70%, 54% 비중에서 지난해 86%, 77%로 확대됐다.

무선 제품들은 배터리, 블루투스, 와이파이 및 Qi 방식 무선충전과 같은 대체기술이 발달하며 계속 성장세다. 조리나 청소시 긴 코드선의 방해가 없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내장된 메모리로 정확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다.

코트라 관계자는 "청소기, 공구, 가전제품 등 영국 가정 내 사용되고 있는 전자기기는 충전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이 내장된 무선용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형 가전기기 관련 국내 기업들은 새 트렌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도 온라인 시장 성장세 '쑥쑥'

인도 소비자들이 온라인 소매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코트라 방갈로르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온라인 쇼핑몰 2위 업체인 아마존 인디아는 최근 온오프라인 식품 소매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에서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주로 전개하던 빅 바킷, 그로퍼스도 조만간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온라인 쇼핑몰 1인당 지출액은 지난해 1117루피로 2014년 508루피에서 2배로 성장했다. 인터넷 인프라의 개선, 인터넷 사용자 증가, 스마트폰 보급 증가, 디지털 페이에 대한 친숙도 향상으로 도시뿐 아니라 농촌 등에서도 온라인 쇼핑족이 늘고 있다.

인터넷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동영상 서비스 시장도 크는 추세다. NASSCOM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인도의 모바일 동영상 수요는 매년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과 넷플릭스가 본격 진출하면서 수요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중소기업들은 인도 직구(Dropship) 모델을 통한 진출도 권유할 만하다"며 "동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로 자사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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