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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트럼프케어 반대 공화 상원의원, 5명으로 증가···트럼프케어 침몰시키기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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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케어 반대 공화 상원의원, 5명으로 늘어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딘 헬러 공화당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를 무효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건강보험 개혁안인 이른바 트럼프케어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럼프케어 반대를 밝힌 공화당 상원의원은 5명으로 늘었다. 이는 트럼프케어 반대표가 트럼프케어를 침몰시키기에 충분해졌음을 의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상당한 타격이다.

헬러 의원은 현재와 같은 내용의 트럼프케어 법안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트럼프케어 내용이 수정될 경우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역시 트럼프케어 반대 입장을 밝힌 매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케어에 대한 지지를 모으기 위해 수정이 필요하다며 다음주 중 수정을 위해 많은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내 공화당 의석 수는 52석으로 3명 이상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면 트럼프케어의 상원 통과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케어에 대한 지지도 거부하고 있는 공화당 상원의원도 여러 명이다.

트럼프케어 법안은 하원을 통과한 건강보험 법안과 비슷한데 당파를 초월한 의회예산국(CBO)은 하원 건강보험 법안에 대해 향후 10년 간 2300만명의 미국인이 추가로 건강보험 혜택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하원 법안을 지지한는 미국인은 25%에 불과하다.

내년 재선에 도전해야 하는 헬러 상원의원은 트럼프케어 법안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축소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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