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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 인도에 20억 달러 규모 감시용 드론 22대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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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 인도에 20억 달러 규모 감시용 드론 22대 판매 승인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국과 인도 정상의 첫 대면을 앞두고 비무장 감시용 드론의 인도 판매를 승인했다고 드론 제조사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는 지난해 해상 감시를 위해 가디언 MQ-9B 무인기 22대 구매를 미국에 요청했었다. 거래 규모는 약 20억 달러(2조27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를 위해서는 먼저 미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승인한 것은 2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에서의 첫 만남을 앞두고 미국과 인도 간 방위 관계가 심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25일 이틀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무역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미-인 관계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큰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주력해 왔다. 중국은 인도의 주요 라이벌이다. 미국은 그러나 중국으 군사력 강화를 우려하는 점에 있어서는 인도와 같은 입장이다.

인도는 최근 중국 해군함의 통과가 잦아지고 있는 인도양에 대한 감시를 위해 드론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최대 라이벌 파키스탄은 미국이 인도에 드론을 판매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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