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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채권마감]물가둔화 우려…장기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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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688% 거래 마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강세(채권금리 하락) 마감했다.

최근 서울채권시장의 화두는 커브 플래트닝이다. 채권수익률곡선(일드커브)은 만기 기간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수익률의 변동을 나타낸다. 장·단기 금리 차이가 작아지면 곡선은 평평한 형태(커브 플래트닝)를 띤다. 최근 국내외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물가 둔화 압력이 커지면서, 커브 플래트닝에 대한 부담이 심화하고 있다.

이날도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보다 더 큰 폭 내렸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하락한 1.688%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채권 강세)한 것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도 1.3bp 내린 1.857%에 마감했다.

장기물 금리도 내렸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6bp 내린 2.129%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의 강세 폭은 더 컸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2.3bp 내린 2.200%, 2.209%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 역시 2.3bp 하락했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도 0.2bp 내린 1.465%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4bp 하락한 1.638%를 나타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1.2bp, 0.9bp 내렸다.

국채선물시장도 혼조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4틱 오른 109.40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상승한 125.46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72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 역시 214계약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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