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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트럼프 "中과 대북압박 위해 협력…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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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또 앞으로도 대북압박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통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이 안 통했다고 비판했는데 향후 조치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부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과정에 대해선 아주 극도로 분명하게 입장을 취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대응책과 관련해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것이 될지는 미리 떠벌리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위터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 중국의 도움 노력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런 노력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중국이 시도했다는 것은 안다"고 적었다.

중국의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결과적으로 별 효과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독자 해법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 하루 만에 다시 시 주석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이오와 주 시더래피즈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약간의 도움을 더 얻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아직 다 얻어낸 것 같지는 않다"면서 "난 중국의 지도자를 정말 좋아한다. 우리는 중국과 아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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