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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美 정유단지 휘발유 생산지역 변경…송유관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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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콜로니얼 송유관 © News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걸프만 지역의 정유단지가 휘발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 더 나은 지역을 찾으면서 콜로니얼 송유관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 콜로니얼 송유관을 통해 대서양 지역으로 휘발유를 운송하는 것이 더 이상 최고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는 판단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송유관을 관리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휘발유 수송 송유관(Line1)에서 수요가 일평균 130만배럴 이하로 하락할 경우, 휘발유 시장의 역동성에 큰 변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애스팩츠의 로버트 캠벨 석유 제품 리서치 담당자는 "놀라운 점은 정유업체들이 더 나은 지역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부 해안은 길고, 미국 걸프만의 정유업체들은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는 대체 시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 방안 중 하나는 미국 선박을 이용 하는 것이다. 약 100년 된 존스 법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건조된 선박만이 두 개의 미국 항구 사이에서 물건을 운송할 수 있다. 송유관 및 터미널 운영 업체인 킨더 모건 같은 업체들은 선박을 늘려 걸프만의 정유업체들로부터 원유를 선적해 플로리다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 시장으로의 운송량을 늘리고 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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