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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러시아 외무 "미국의 추가 제재, 양국 관계 심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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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현지시간 22일 미국의 러시아 제재 확대와 관련해 "이미 어려운 시기를 겪는 양국 관계 전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 직후 낸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재는 러시아를 압박하는 헛된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20일 38명의 러시아인과 단체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제재 대상자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러시아는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강력히 반발했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번 주 예정됐던 토머스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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