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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독자 제언] 승차장 뒤죽박죽 서울고속터미널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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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자주 이용한다. 노선이 많지 않던 예전과 달리, 행선지가 많아지면서 이용객은 혼란스럽다. 과거에는 영남·충청 방면은 경부선 터미널을, 호남 및 강원 방면은 호남선·영동선 터미널을 이용했다. 그러나 전국 고속도로망이 갈수록 촘촘해지고, 그에 따라 노선도 많아지면서 복잡해졌다.

경기도 용인·이천·여주행은 경부선 터미널에 가야 하지만 포천·가평행은 센트럴시티에 가야 탈 수 있다. 강원도 원주·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행은 경부선 터미널을, 춘천·철원·영월·태백은 센트럴시티로 가야 한다. 충청과 영남은 더 헷갈린다. 대전·청주·세종·천안·공주·금산행은 경부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반면 유성·북청주·충주·보은·논산·서산·태안·당진·보령·홍성행은 센트럴 터미널에서 떠난다. 제천은 충북인데도 영동선이다. 영남권은 부산·대구·울산·창원·마산·진주·구미·김천·포항·경주행은 경부선에서 타고, 안동·영주행은 센트럴 터미널에서 타야 한다.

이러니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나 노인 및 외국인은 얼마나 혼란스럽겠나. 수도권·영남·강원권행은 경부터미널, 충청 및 호남권은 센트럴 터미널로 권역별로 통일해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




[박인권 경기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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