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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감자 연구소' 통해 15년 동안 국내 감자 스낵 시장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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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15년간 국내 감자 스낵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오리온 포카칩 / 오리온 제공




오리온이 이달부터 올해 갓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로 포카칩 생산에 들어간다. 오리온이 사용하는 국산 감자의 수확은 6월부터 11월경까지 전라남도 보성에서 강원도 양구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에서 수확한 감자는 바로 청주공장으로 이동, 생산에 투입된다. 오리온 측은 "국내 570여 감자 농가와 계약을 하고 올해 2만t의 햇감자를 공급받아 최상의 감자 스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1988년 출시된 오리온의 대표 감자 스낵 포카칩은 지난 15년간 국내 감자 스낵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감자만을 연구하는 국내 첫 민간 연구소인 '감자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포카칩이 출시된 지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설립된 감자 연구소에서는 더 맛있는 감자 스낵을 만들기 위해 종자 개발, 저장, 선별 등에 대한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감자 연구소는 포카칩만을 위한 감자 종자 개발에 나섰고, 10여 년 연구 끝에 '두백'이라는 감자 스낵용 종자를 개발했다. 두백은 기름에 튀겼을 때 더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감자 고유의 색을 잃지 않는 게 특징이다. 감자의 두께도 매년 감자 상태에 따라 미세 조정된다. 생감자를 얇게 썰어 튀겨내는 포카칩의 두께는 1.3㎜ 내외다. 이곳 연구원들은 매년 감자의 상태를 고려해 감자칩 두께를 미세 조정해 최고의 식감을 찾는다는 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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