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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과테말라서 1주일만에 또 규모 6.8 강진, 쓰나미 발령은 아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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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국 지질조사국이 22일 공개한 과테말라 지진발생 지도. 진앙인 푸에르토 산 호세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들의 지진 강도를 표시하는 지도다. USGS 제공/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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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의 과테말라 태평양연안에서 22일(현지시간) 새벽 6시31분쯤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하와이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아직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지지나 발생지역의 인구 밀도에 따라 인명피해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앙은 푸에르토 산호세 남서쪽 38㎞ 지점이다. 깊이는 지하 10㎞이다. 진앙에서 100㎞ 떨어진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나무가 쓰러졌다는 주민들의 전언에 비추어 진앙 부근에서는 지진의 위력이 강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테말라시티에서는 건물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근 엘살바도르와 멕시코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과테말라에서는 1주일 전에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불의 고리(Ring of Fire)’ 지역에 속하는 과테말라에서는 2012년에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 5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었다.

불의 고리는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물리는 경계지역으로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일본,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멕시코, 미국, 캐나당 태평양 연안지역의 4만㎞ 지역이다. 지구촌 강진의 81%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김진호 선임기자 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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