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멕시코서 5월에만 2186명 피살···20년내 최고 기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멕시코의 무장경찰대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마약범죄 조직간의 충돌로 멕시코에서 지난 달에서만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인사건에 휘말려 사망했다. 20년 이래 최고 수치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멕시코 내무부는 지난 달에 2186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그 전까지 최고기록은 2011년 5월 2131명으로, 1997년 이후 최대였다.

올해 5월까지는 9916명이 살해돼 지난해 같은 기간 7638명에 비해 30% 늘어났다.

지난달 멕시코시티 남부 게레로와 같은 지역은 시체를 처리할 수 없을 만큼 재난 수준에 가까웠다. 게레로에서는 무장조직들이 헤로인산업을 지배하기위해 갈등을 빚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마약범죄 조직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10년전 군사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이를 잠재우기는 역부족이었다.

톰 롱 리딩대학 국제관계 교수는 "국가주도의 대응은 여전히 군사력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주지사들은 종종 정부근데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적절한 경찰부서도 만들지 못한다"며 "보안군은 먼저 발포하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약거래와 조직범죄 전문기자였던 하비에르 발데스는 지난 15일 시날로아 주에서 피살된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jaelee@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