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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내 車 사용설명서] 안전운전, 자동차 보험료 ‘차테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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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 잘 따지면 돈이 보인다

[편집자주] 자동차가 선택재가 아닌 필수재로 자리매김한 시대다. 국내 차량 등록대수는 2000만대를 넘겼고 해마다 180만여대의 신차가 팔려나간다. 대부분 사람들이 운전대를 잡는다.

차를 모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오른쪽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가고, 왼쪽 페달을 밟으면 멈춘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스티어링 휠만 돌리면 된다.

자동차는 어렵다. 2만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간다. 온갖 전문용어가 난무하고 다양한 배경지식이 요구된다. 카센터라도 한 번 찾는 날이면 ‘멘붕’에 빠지기 일쑤다. 스스로가 ‘호갱’이 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기술이 발달하며 자동차의 수명이 늘었다. 일정 수준 내 차를 스스로 관리할 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우선 내 차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먼저다. 차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간단한 정비 요령 등도 터득할 수 있다.

<이코노믹리뷰>는 ‘내 車 사용설명서’라는 기사를 연재한다. 자동차 관련 상식부터 간단한 차량 정비 요령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독자들이 차를 200%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다.

이코노믹리뷰

자료사진 / 출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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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보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보험이긴 하지만, 가끔씩은 해지할 수 없는 자동차보험이 ‘굴레’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매달 나가는 보험료 또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성향이나 운전 습관에 맞는 특약을 잘 가입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마일리지 특약. 차량 주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을 경우 보험료를 깎아주는 게 골자다. 보험사별로 다르긴 하지만 3000㎞ 이하, 1만㎞ 이하 등 조건도 다양하다. 사고 확률이 적어지니 보험료가 내려가는 건 당연한 결과다.

비슷한 맥락에서 ‘대중교통 특약’도 있다. 평일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입하면 유리하다. 일부 보험사는 이 특약을 통해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에 설정하는 운전자 범위의 경우 최소화(자신이나 부부 한정)하는 것이 좋다.

다수의 보험사들은 ‘자녀 할인 특약’도 진행한다. 어린 자녀가 있을 경우 방어운전을 해 일반 운전자들보다 사고율이 낮다는 원리를 이용해 나온 상품이다. ‘블랙박스 특약’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블랙박스가 있으면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를 따지기 쉽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 보험료를 깎아줄 만하다. 블랙박스 특약에 가입하면 1~5%가량 보험금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약 가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운전을 하는 게 보험료 절약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사고를 내지 않아 보험금 지급액을 낮춰야 손해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교통법규도 잘 지켜야 한다. 중대 교통법규위반자(음주 등)나 상습 교통법규위반자(신호위반 2회 이상 등)는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반대로 법규를 잘 지킬 경우 일정 수준 보험료 절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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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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