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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학생들, '체육교사 성추행 의혹' SNS 개설했더니…제보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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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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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부안의 한 체육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교 학생들의 제보가 폭주하고 있다.

학생들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 해당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해당 SNS에는 개설된 지 하루만에 수십여건에 달하는 글이 올라왔다

SNS를 통해 제보를 한 졸업생은 “A교사는 혼자 교실에 앉아 있으면 와서 양손으로 허벅지를 누르거나 기념일에 선물을 안 가져오면 반 수행평가 감점하겠다고 협박했다”며 “평소에 학교 복도에서 만나면 포옹하고는 ‘사랑해’라고 했다”고 제보했다.

A교사 외에 또 다른 교사에 대한 제보도 있었다.

다른 졸업생은 “B교사는 수업 중 와이프가 생리주기가 지금이니까 오늘 임신시키겠다는 발언을 했다”며 “또 수업 중 자주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제보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해 2~3명의 교사들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성에 관련된 부분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교사들의 금품 수수와 갑질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의 성추행과 성희롱 외에도 다른 교사들의 금품 수수와 관련된 내용도 추가로 나왔기 때문에 특별감사를 통해 진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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