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나의 조부는 하루 16시간 농사일을 하면서 아주 바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주당 5일, 8시간 일하면서도 대단히 바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우면서 앞으로 노동 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30년이 지나면 "사람들은 하루 4시간만 일하게 될 것이고 아마도 주당 4일만 일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노동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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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회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일찍이 유명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스도 1930년대에 이와 비슷한 미래를 예측했었다. 당시 케인스는 자동화가 인간들의 온갖 물질적 욕구를 더욱 충족시키면서 100년 뒤의 주당 노동 시간은 15시간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았다.
마윈 회장은 장래에는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지역으로 휴가를 가는 것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요즘 보통 사람들은 서른 군데를 방문하지만 30년 뒤에는 아마도 300군데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미래 사회로 가는 길이 편치는 않으리라는 것이 마윈 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향후 30년은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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