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이 SM(삼라마이다스)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의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실시한 본입찰에서 SM그룹의 계열인 우방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법원 측은 일부 절차가 남아 있어 이번 주 중 경남기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주관사 측은 지난 달부터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았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를 병행하는 공개경쟁입찰방식이다.
특히 경남기업의 새 주인 찾기는 매각 작업 세 번 만에 이뤄진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2016년 기준 시공능력 평가 35위였던 경남기업은 지난해 두 차례 매각 작업에 나섰으나 번번이 새 주인 찾기에 실패했다.
이번 인수전에도 본입찰에 참여한 경쟁 후보가 두 곳에 그쳐 불발 우려가 제기됐으나, 가까스로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한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경남기업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000억원 규모로, 영업이익도 35억 원"이라면서 "올 초 자회사인 수완에너지를 삼익악기에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 등 재무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중이었던 점이 매각 성공을 이끈 요소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파트 브랜드 '아너스 빌'을 보유한 경남기업은 해외 건설업 면허 1호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이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전후로 베트남에서 추진한 1조원 규모의 랜드마크 72빌딩 사업에 발목이 잡히고 정치적인 문제에 연루되면서 상장폐지와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김경아 기자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의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실시한 본입찰에서 SM그룹의 계열인 우방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법원 측은 일부 절차가 남아 있어 이번 주 중 경남기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주관사 측은 지난 달부터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았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를 병행하는 공개경쟁입찰방식이다.
특히 경남기업의 새 주인 찾기는 매각 작업 세 번 만에 이뤄진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2016년 기준 시공능력 평가 35위였던 경남기업은 지난해 두 차례 매각 작업에 나섰으나 번번이 새 주인 찾기에 실패했다.
이번 인수전에도 본입찰에 참여한 경쟁 후보가 두 곳에 그쳐 불발 우려가 제기됐으나, 가까스로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한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경남기업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000억원 규모로, 영업이익도 35억 원"이라면서 "올 초 자회사인 수완에너지를 삼익악기에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 등 재무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중이었던 점이 매각 성공을 이끈 요소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파트 브랜드 '아너스 빌'을 보유한 경남기업은 해외 건설업 면허 1호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이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전후로 베트남에서 추진한 1조원 규모의 랜드마크 72빌딩 사업에 발목이 잡히고 정치적인 문제에 연루되면서 상장폐지와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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