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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올 상반기 직장인 74% 저축, 평균 47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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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일정금액 저축은 46.3%...남성이 여성의 2배, 기혼이 미혼보다 저축 많아

아시아투데이

잡코리아 직장인 저축액 설문조사 결과./사진=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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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직장인이 올해 상반기에 저축한 금액은 평균 47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46.3%는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대 직장인 31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저축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잡코리아의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상반기에 저축을 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73.6%. 특히 직장인 중 46.3%는 ‘매달 일정금액 이상을 꾸준히 저축했다’고 답했다. 또 18.0%는 ‘금액은 들쭉날쭉 했지만 매달 꾸준히 저축했다’고 했으며, 9.3%는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고 답했다. 저축 여부, 저축 빈도를 묻는 문항에서 성별·결혼 여부·자녀 유무에 따른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는 응답은 기혼 직장인이 15.4%로 미혼 직장인(7.7%)의 두 배였다.

상반기 평균 저축 금액은 478만7000원이었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630만2000원이었고, 여성은 382만4000원이었다. 기혼 직장인의 평균 저축액은 507만6000원으로 미혼 직장인(470만9000원)보다 약 36만원이 많았다. 같은 기혼 중 자녀가 있는 경우(516만3000원)가 비자녀 기본(472만6000원)보다 저축액이 높았다.

상반기에 저축을 했다고 밝힌 직장인 중 38.0%는 ‘지난해보다 저축액이 늘었다’고 했다. 저축을 늘린 비결은 ‘외식을 자제하는 등 생활비를 줄였다’(40.2%), ‘무조건 아꼈다’(39.1%)였다. ‘나 또는 가족의 연봉이 올랐다’(32.2%), ‘가계부를 작성하는 등 수입과 지출을 관리했다’(14.9%), ‘투잡, 아르바이트 등 부수입을 만들었다’(13.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저축을 줄였다’고 답한 직장인은 28.4%였다.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이었다. ‘저축액이 줄었다’고 한 직장인의 58.5%가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증가’를 꼽았다. 이어 ‘월 소득이 줄어서’(32.3%), ‘대출금 발생에 따른 대출금, 이자로 인해’(30.8%)’, ‘주택 마련, 전세금 상승 등 주거비 때문에’(24.6%), ‘차량 구입 등 큰 규모의 지출이 생겨서’(13.8%), ‘부모님으로부터 독립, 분가해서’(10.8%), ‘결혼, 출산 등 가족이 늘어서’(7.7%) 순이었다.

상반기에 저축을 전혀 못한 직장인은 26.4%였다. 이 가운데 57.3%가 ‘카드값,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고 했고, 34.1%는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아서 현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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