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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영국·EU, 브렉시트 협상 공식 시작…의제와 일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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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영국이 19일(현지시각)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해 우선협상 의제와 협상 일정에 대해 합의했다고 가디언,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 협상단을 이끄는 미셸 바르니에 대표와 영국 협상단을 이끈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이날 7시간여 동안 협상을 벌여 의제와 일정에 합의했다.
조선일보

미셸 바르니에 EU 협상단 대표(오른쪽)와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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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분량의 일정에는 오는 10월까지 5차례 협상을 진행하며 영국에 사는 EU 회원국 시민과 EU 국가에 사는 영국 국민의 권리, 이혼합의금,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회원국인 아일랜드의 국경 등 3가지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바르니에 대표와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이날 첫 협상을 마친 뒤 공동 기자 회견에서 첫 협상 결과에 대해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마감기한이 촉박해도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3개 의제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며 협상이 충분히 진전되면 EU와 영국과 새로운 관계를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EU가 이날 본격적인 협상을 개시하면서 2019년 3월30일까지 협상을 벌이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영국은 조건 없는 EU를 탈퇴하게 된다.

[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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