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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3D로 찾는다' 세월호 선체 정밀 촬영…화물칸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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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선체 내·외부 전체에 대한 3D(3차원) 촬영이 19일 시작됐다.

미수습자 흔적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접근이 매우 어려운 화물칸에 대한 촬영도 예정돼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선체 3D 촬영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국내 한 전문업체에 의뢰해 진행된다.

연합뉴스

진흙 범벅인 승용차와 소형 트럭, 컨테이너들이 엉망으로 뒤엉킨 세월호 화물칸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제공=연합뉴스]



3D 촬영은 미수습자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는 화물칸을 포함해 세월호 선체 내·외부 전체에 대한 정밀 점검에 목적이 있다.

레이저 빔을 활용한 3D 촬영은 일반 방식으로는 촬영이 힘든 선체 내부에 대한 정밀 촬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3D 방식은 항만 바닥을 바라보고 누워있는 좌현과 화물칸 내부 등 접근이나 수색이 힘든 부분에 대한 정밀 촬영이 가능하다.

선조위는 화물칸 수색이 시작되면 선체 추가 절단이 불가피한 만큼 원형 모습 기록 차원에서도 영상 촬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와 선체 정리 업체 코리아쌀베지가 확인한 화물칸 내부는 차량, 컨테이너 등이 진흙과 뒤엉켜있고, 지장물이 최고 7m 높이로 쌓여 있다.

세월호 객실부 1차 수색은 현재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수색팀 진입로 확보와 실내 지장물 때문에 손길이 닿지 못한 공간을 훑어보는 2차 정밀 수색까지 끝나면 객실부 수색은 모두 마무리된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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