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委, 경제·노동단체와 연쇄 회동 시작
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간담회
“경총도 양보하고 배려해달라” 요청에
“일자리 확대 사업의 규제를 완화해달라” 화답
일자리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경총에 일자리 정책의 부작용만 부각하지 말고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일자리 창출의 긍정적 효과가 부작용보다 크다면 좋은 정책”이라며 “경총도 일자리 정책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경총도 신자유주의적인 경제정책만 고집하면 국민들에게 외면받는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경총은 일단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병원 경총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를 손수 챙기는 데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고 언급하면서 “일자리를 만들려는 사업은 걸림돌을 제거하고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만났던 일자리위원회는 20일 한국노총, 21일 한국무역협회, 23일 민주노총과 간담회를 열고 재계·노동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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