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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타이어 인사이드] 무더운 여름철엔 공기압 10% 더 채우기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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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체크포인트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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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안정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연비와 타이어 수명에도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쪽 옆문 또는 차 매뉴얼,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맞춰주면 된다. 공기압은 기본적으로 적정 수준으로 설정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이 의무화되어 2015년 이후 출고된 자동차의 경우 공기압에 대한 정보와 경고를 운전석에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특수한 상황에는 미리미리 공기압을 체크해 대비해주는 것이 좋다.

◆ 여름·장마철은 공기압 UP

일찍부터 시작된 무더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공기압을 일반적인 기준보다 상향 조정해야 한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뜨거운 노면을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 접지면이 넓어져 접지면 일부가 물결 모양으로 주름 잡히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Standing Wave)'이 발생해 타이어를 파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이나 태풍 등 비가 많이 오는 날에 젖은 노면을 달릴 때에는 수막현상이 생길 수 있다. 수막현상은 젖은 노면 위를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의 막이 생겨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어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수막현상이 생기면 차가 물 위에 뜨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때 운전자가 브레이크 제동을 하거나 핸들을 조작하면 자동차가 미끄러져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수막현상은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거나 오래된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가 많이 오기 전에 미리 점검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장마철 등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높게 설정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평소보다 공기압을 높게 설정하면 타이어 표면의 배수 성능을 향상시켜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에는 최대 공기압과 적재 중량이 함께 표시되어 있다. 이는 타이어가 최대 공기압에서 견뎌낼 수 있는 적재 중량을 의미한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타이어에 표시된 최대 중량을 적재하면 주행 중 타이어의 피로가 과도하게 누적돼 심할 경우 파열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적재하는 위치나 중량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설정하되 자동차에 지나치게 많이 적재하는 것은 타이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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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에도 공기압은 UP

겨울철에는 노면이 미끄럽다. 이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게 설정해 지면과의 접지 면적을 넓혀 마찰력을 높여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차가운 날씨로 인해 타이어 공기가 수축하기 때문에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대형 사고의 위험이 있다.

공기가 차갑게 식으면 부피가 수축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공기를 주입해도 여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기압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상처난 타이어는 특히 겨울철에 위험하다. 고무가 찢어진 틈으로 수분이 침투해 타이어 내부의 스틸벨트(철심)를 산화시키기 때문에 고무와의 접착력이 약화되면 내구력이 떨어져 고속 주행 시 파열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은 자연적으로 감소하고 온도 변화에 따라서도 변화한다. 겨울철에는 월 1회 주기적인 공기압 체크가 필요하고 체크 후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높게 넣어주는 것이 좋다.

상황별 공기압 체크포인트와 더불어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내 타이어를 꼼꼼히 챙겨주고 관리해주는 타이어 전문점을 정기적으로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전문 특화 유통점인 '타이어프로'에서는 무료 공기압 점검과 위치 교환, 펑크수리 서비스 등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방문으로 내 차의 안전하고 든든한 안전 지킴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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