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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안철수, 盧 전 대통령 묘역 참배…"진심어린 마음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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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s

【김해=뉴시스】박성완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10분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부근에 도착했다. 검은색 양복, 흰색 셔츠,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안 후보는 묘역 직원으로부터 흰색 장갑을 넘겨받아 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영전에 '추모합니다, 안철수'라고 적힌 흰색 국화 바구니를 헌화한 후 말 없이 참배했다. 안 후보가 영전에 바친 꽃바구니 옆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놓은 꽃바구니가 눈에 띄었다.

노 전 대통령의 묘비인 너럭바위 앞에서도 안 후보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침묵 속에서 참배했다. 안 후보 일행도 묘비에 새겨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글을 잠시 바라본 뒤 참배했다.

이후 안 후보는 방명록에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진심어린 마음가짐 잊지 않겠습니다. 2012.9.26 안철수'라고 적었다.

12시20분께 참배를 마친 안 후보는 묘역 근처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를 방문했다.

이날 참배식에는 주영훈 권양숙여사 비서관, 안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 이숙현 부대변인, 조광희 비서실장, 허영 비서팀장, 박상혁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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