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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한전, 도시바 사장 만나 '해외 원전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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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14일 사토시 쯔나카와 도시바 사장과 만나 신재생 에너지와 해외 원전사업에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시바는 영국 무어사이드 지역에 총 3.8GW 규모 원전 3기를 건설하는 사업에 참여 중이다. 도시바는 이 사업의 개발사인 뉴젠(NuGen) 컨소시엄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수조원대의 손실을 본 도시바는 뉴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전은 영국 원전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월에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조 사장은 "지분 매각 관련 구조가 정해지면 가장 먼저 뛰어들겠다"고 했다.

한전 관계자는 "4차 산업을 포함한 중전기, 신재생 에너지, 해외 원전사업에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회장과 회의를 갖고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양사는 동북아 수퍼그리드가 미세먼지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의 새로운 해결책이라는 부분에 의견을 같이 했다. 동북아시아를 에너지로 연결해 경제공동체 구축의 물꼬를 트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조 사장은 "지금이 전력분야에서 저탄소·친환경 발전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한전과 소프트뱅크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했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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