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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테헤란 심장 겨눈 IS, 이란 사우디 충돌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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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의회와 호메이니 묘지에서 테러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IS가 자신들이 배후라고 나서며 이란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수도 테헤란 도심 한가운데 의회 건물에서 총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현지 시각 오전 10시 반쯤 무장괴한 4명이 의회에 침입해 총을 난사한 것입니다.

이어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묘에서도 괴한 4명의 공격으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모하메드 샤이 / 가게 주인 : 사람들이 놀라 도망치기 시작했고 숨을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총소리가 더 많이 들렸습니다.]

연속적인 테러로 십여 명 넘게 숨지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질극을 벌였던 괴한들은 5시간 만에 모두 사살되거나 자폭했습니다.

IS는 이번에도 자신들이 배후라며 총격 당시 촬영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은 정치 종교적 상징인 두 곳이 한꺼번에 공격받았다는 점에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IS 배후가 사실일 경우 이란은 IS에게 처음 공격당한 것입니다.

[자비드 자리프 / 이란 외무 장관 : 이번 사건은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명백히 고취 시켜줄 것입니다.]

이슬람 수니파 사상을 신봉하는 IS가 시아파의 맹주 이란의 심장부를 겨누면서 종파 간 갈등은 최고조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이란의 숙적이자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긴장관계가 어느 때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이 이번 테러를 명분으로 IS 격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이란과 사우디가 직접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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