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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상생특집]KDB산업은행 - 복지 사각 취약계층 돕는 ‘키다리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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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키다리아저씨 후원자로 선정된 사람들이 KDB산업은행 여의도 본점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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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최근 새로운 사회공헌사업 프로그램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KDB 키다리아저씨 사업’(이하 키다리아저씨)이 올해 10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지원한 1~2호를 포함하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총 12개의 개인과 기관이 키다리아저씨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것이다. 키다리아저씨는 작년 2월 취임한 이동걸 회장이 직접 제안한 새로운 유형의 사회공헌사업 모델이다. 정부나 기업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도움의 손길을 못 받는 개인이나 미인가 복지시설 등과 같은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발굴해 산업은행이 키다리아저씨와 같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KBS 뉴스에 방영된 ‘불법체류 베트남 부부 신생아 심장병 치료성금 편취’ 사건을 접하고 아이 치료비를 지원한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암에 걸린 모친의 수술비를 걱정하는 모범 장병, 농가주택 화재로 거리에 나앉은 공주의 5남매, 생사를 걸고 탈북해 만학의 꿈을 펼치고 있는 늦깎이 탈북학생 4명, 가정폭력 희생자로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대구의 여고 3학년생 등 다양한 사연과 아픔을 가진 소외계층에게 12회에 걸쳐 총 1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주요 피후원자들과 초청간담회를 열고 후원 전후의 애로사항과 소감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키다리교실(키다리아저씨 8호)의 강명희 원장은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어린아이들을 보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키다리교실의 문을 닫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뜻밖에 산업은행의 전화 한 통으로 인해 후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지치지 않고 계속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탈북대안학교(키다리아저씨 9호)의 조모 학생 외 3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산업은행의 후원으로 대입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키다리아저씨는 올해 말까지 30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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