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 도주극 벌인 50대…경찰, 타이어에 실탄 쏴 검거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

난폭운전을 하고 도주극을 벌인 50대 운전자가 경찰의 실탄 사격 끝에 검거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5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18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 한 교차로에서 난폭운전을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 인근 인도를 넘나들다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지만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전북 서김제 나들목까지 달아났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공포탄 1발·실탄 1발을 발포했다.

A씨의 차량은 실탄에 의해 타이어가 터지자 그제야 멈춰 섰다.

A씨는 음주 상태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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