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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상생특집]한화그룹 - ‘함께 멀리’…상생경영·동반성장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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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오른쪽)가 최우수 협력사 제일정밀㈜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들어보고 공정개선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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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멀리.’

한화그룹의 상생경영과 동반성장 기본 방향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0년 인천의 한 협력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면서 “한화그룹 협력업체는 단순히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가족이고 동반자이므로 서로 도와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 각 계열사는 ‘함께 멀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주)한화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2009년부터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납기 등의 기준으로 매년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협력사에는 구매대금 전액 현금 결제, 계약이행보증보험 및 선급금이행 보증보험 징구 면제, 해외 선진 기업 견학, 비품·시설 개선비용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협력업체들에는 공정개선, 품질관리, 보안관리 등의 컨설팅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한화 이태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최 대한민국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주)한화가 노사상생 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늘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데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함께 멀리’라는 경영철학을 토대로 대금 결제방식 개선, 환경개선지원, 복지향상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 시상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물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협력사 연구·개발(R&D) 품목에는 연 950억원가량의 선금을 지급했다. 특히 연간 5000여만원을 협력사의 환경개선공사 작업에 지원하고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상생펀드를 조성해 135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주)한화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역량 향상에 필요한 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6개 우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원가, 생산, 품질관리, R&D 등 직무관련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9000만원가량의 교육 바우처를 지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화건설도 매년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부문에서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등에 공헌한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운영자금 대여, 입찰기회 확대, 이행보증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하고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이 협약식은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사 대표들과 지난해 동반성장 실적과 올해 계획을 공유하며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초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한화토탈은 2015년 9월부터 주요 협력사를 포함해 안전, 공무, 구매 등 주요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과거의 협력사 안전관리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협력사 등록 시 사전 안전평가를 실시해 기준점수에 미달할 경우 협력사로 등록할 수 없도록 등록자격 조건을 강화하는 등 협력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드림플러스센터와 협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직접 지원하는 GEP(Global Expansion Program)를 운영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의 해외 사업 파트너와 고객을 발굴, 매칭해주고 매출 계약 성사를 이끌고 있다. GEP는 한화S&C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해외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 4기까지 선발됐다.

김승연 회장은 2016년 4월 GEP 2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업경과 보고회 행사를 참관했다. 김 회장은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위치한 ‘아름드리 매장’을 찾아 한화그룹이 지원한 디자인과 마케팅, 판로확보를 통해 성공적인 명품상품을 만들게 된 충남 금산군의 ‘금산 흑삼’의 고태훈 대표를 만나 애로점 등을 듣고 격려하는 등 상생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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