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전남대 교수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국제워크숍에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해발고도 750m 이상 되는 내륙의 산속에 위치해 매우 독창적이며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입석대와 서석대, 광석대 등 병풍을 두른 듯 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돼 지질학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주상절리대는 분포 면적도 11㎢에 달해 여의도(8.4㎢)보다 넓다.
허 교수는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85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됐으며 주상절리대의 단일 절리면의 크기가 최대 7m에 이르는 등 세계 최대급”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주상절리대를 포함한 무등산 일대에 대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미국, 일본 등 33개국 120곳에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한국은 2010년 10월 제주도가 처음으로 지정됐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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