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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세월호 기름 피해’ 동·서거차도 주민들, 1~2일 광화문서 보상촉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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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과정에서 기름유출 피해를 본 전남 진도지역 어민들이 목포신항에 이어 서울에서도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진도군 조도면 동·서거차도 주민 80여명은 다음달 1~2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신속한 피해보상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민들은 집회에서 유류 유출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업무추진 등을 요구키로 했다.

어민들은 또 정부가 먼저 보상을 한 후,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에 구상권을 청구토록 촉구하기로 했다.

어민들은 2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당 윤영일(해남 진도 완도), 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을 만나 피해보상 대책과 소송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어민들은 26일 세월호가 육상에 오른 목포신항에서 집회를 갖고 생존권 보장과 신속한 보상 등을 촉구했다.

지난 3월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배안에 남아 있던 기름 50㎘ 가량이 새나오면서 동·서거차도 등 조도면 주민들의 양식장 등 554㏊에 피해가 발생했다.피해 규모만도 135가구에서 34억여원을 신고했으나 인양업체 측은 ‘해산물 선 판매 후 보상’ 견해를 고수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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