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앙입양원에 따르면, 과거의 입양관련 기록은 입양업무가 종결되었거나 관련 기록을 보유한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발굴, 전산화를 계속하는 중이다. 국내외 입양인들은 전산 완료된 시설의 기록물을 확인, 입양정보 공개청구를 통해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입양관련 기록물은 입양 전에 아동이 보호시설에서 생활했던 기록들로, 중앙입양원은 이러한 자료들을 스캔 등 전산화 작업을 거쳐 영구 보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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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입양원은 과거 아동복지시설 및 정부기관이 보관하고 있던 기록물들이 훼손이나 유실되지 않도록 기록물 보존사업을 계속 추진, 기록물 보존 및 열람을 통해 입양인들이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4월 7일 ‘입양관련 기록물 정보 공개’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나서 중앙입양원 영문홈페이지 조회 횟수가 1400여 건이나 될 정도로 국외입양인들의 관심이 급중하면서 SNS를 통해 정보가 계속 확산 추세이다.
김원득 원장은 “오래 전의 입양관련 기록은 입양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이나 뿌리를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입양기록물이 훼손되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입양기록물 수집·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양기록물 시설 리스트 및 보유현황은 국·영문 홈페이지(www.kadop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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