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중앙입양원, 아동복지시설 입양기록 전산화…정보 제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입양원(원장 김원득)이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발굴한 입양기록을 전산화, 입양인들의 ‘뿌리 찾기’ 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13년부터 발굴하여 현재까지 전산화한 자료는 21개 기관 3만9000여 건(2016년 12월 기준)이다.

30일 중앙입양원에 따르면, 과거의 입양관련 기록은 입양업무가 종결되었거나 관련 기록을 보유한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발굴, 전산화를 계속하는 중이다. 국내외 입양인들은 전산 완료된 시설의 기록물을 확인, 입양정보 공개청구를 통해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입양관련 기록물은 입양 전에 아동이 보호시설에서 생활했던 기록들로, 중앙입양원은 이러한 자료들을 스캔 등 전산화 작업을 거쳐 영구 보존하게 된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입양원은 과거 아동복지시설 및 정부기관이 보관하고 있던 기록물들이 훼손이나 유실되지 않도록 기록물 보존사업을 계속 추진, 기록물 보존 및 열람을 통해 입양인들이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4월 7일 ‘입양관련 기록물 정보 공개’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나서 중앙입양원 영문홈페이지 조회 횟수가 1400여 건이나 될 정도로 국외입양인들의 관심이 급중하면서 SNS를 통해 정보가 계속 확산 추세이다.

김원득 원장은 “오래 전의 입양관련 기록은 입양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이나 뿌리를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입양기록물이 훼손되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입양기록물 수집·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양기록물 시설 리스트 및 보유현황은 국·영문 홈페이지(www.kadop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