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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완영 “국정원 ‘대공수사권 안 하겠다’는 건 ‘간첩 잡지 않겠다’로 비춰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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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이완영 의원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은 29일 “국정원이 ‘대공수사권 안 하겠다’는 건 ‘간첩을 잡지 않겠다’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 국정원 직원들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애국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완영 의원은 “국정원, 한 국가의 정보기관으로서 특히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대공수사권을 안 하겠다는 건 ‘간첩을 잡지 않겠다’고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고,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이완영 의원님 말씀 하신대로 우려도 있고 그렇다”면서 “국가 전체적인 어떤 조정과 재편의 관계 속에서 논의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완영 의원은 “다시 한 번 저는 촉구한다. 원장님이 취임하면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검토해서 우리 정보위하고 다시 얘기를 해주셔야 된다”고 했고,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3만 명 넘는 북한 이탈 주민뿐만 아니라 5000만 국민을 다 함께 생각하며 불안하지 않도록 하는 게 (국정원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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