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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동통신사 번호이동 내달 4일부터 사흘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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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이 다음 달 4일부터 사흘간 전면 중단된다. 3사의 번호이동이 중단되는 것은 12일부터 14일까지 이후 약 3주 만이다.

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내달 3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번호이동 전산 작업을 중단한다.

KT가 전산시스템 개편에 나서면서 이통 3사는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KT는 물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SK텔레콤의 전산 개편 기간이었던 12일부터 14일까지 번호이동을 일체 중단했다.

KT 고객은 전산 개편 기간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유무선 전화의 번호이동 외에 신규가입, 기기변경, 요금납부, 각종 서비스 해지 및 변경 업무를 이용할 수 없다.

다만 분실 및 AS 접수, 서비스 일시 정지 및 복구 신청은 114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고객은 번호이동을 제외한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등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7일 이후 번호이동이 재개되더라도 이통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5일부터 이통사 유통점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 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에 착수한 만큼 이통사가 경쟁적으로 지원금을 올리지 않아 과열 조짐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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