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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은 “숨은 동전 교환 땐 연 수백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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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동전 439개 보유…은행 등 통해 교환운동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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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동전의 재유통으로 화폐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은행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은 439개였다. 동전 교환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전을 재활용하고 있음에도 매년 상당량의 동전이 사용되지 않고 서랍이나 저금통 등에 사장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은은 매년 6억개 내외의 동전을 새로 제조하고 있다.

동전 교환운동에 참여하려면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등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면 된다.

또 지폐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은 금융기관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넣으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한은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동전 교환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총 25억개(3400억원), 연평균 2억8000개의 동전을 회수했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을 통해 연평균 610억원에 달하는 주화 제조 비용의 46.5%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은 총재의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0일부터 동전 제조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주요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받은 잔돈을 선불카드에 충전받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도 시작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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