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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여론] "5대원칙 벗어나도 역량 있다면 OK"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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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 총리 인준 찬성 72.4% 반대 15.4%
-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85.1%
- 민주당 지지율 56.7%, 역대 최고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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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여론조사를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정말 따끈따끈한 조사 결과 가지고 오셨습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여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조사해 봤는데 그것 발표하시기 전에, 전에 우리 청취자 문자가 지금 쏟아집니다. 잠깐만 볼게요. 김우성 님, "저 60대인데요. 그때는 위장전입 많았어요. 저도 그런 적 있습니다." 자기고백. 유정미 님, "요즘 학교 배정으로 위장전입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총리 덜미를 잡을 만큼 큰 흠집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분이 있는가 하면. 6810님, "교사 아내를 위해 강남 학교로 가기 위한 위장전입 이건 도덕성 면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시는 분이 있고요. 이동구 님, "위장전입을 왜 인사 기준으로 잡아가지고 자승자박인지 모르겠다." 윤정섭 님, "제가 지지하지 않는 당에서 위장전입 문제 불거졌을 때는 심각한 결격사유로 보였는데 갑자기 지지하는 당에서 이렇게 되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고 못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굉장히 솔직한 문자를 또 보내주는 분도 계세요. 받으면서 여론조사로 500여 명 넘게 조사한 그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 소개해 주시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 조사한 내용인데 이렇게 물었습니다. "국회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쳤는데 선생님께서는 이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매우 찬성 38.9%. 찬성하는 편 33.5%. 합해서 72.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매우 찬성과 찬성하는 편 합쳐서 72.4%.

◆ 이택수> 그리고 반대하는 편 9.3%, 매우 반대 6.1%. 그래서 총 15.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15.4%가 반대. 이건 이낙연 총리 후보자 한 명으로 한정한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생각보다 찬성이 높은 것 같은데, 어떤가요?

◆ 이택수> 잠시 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워낙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찬성을 하면서 높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게 자유한국당 반응하고는 조금 온도차가 있네요, 여론이.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인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당 지지층은 66.7%가 반대를 했고 찬성은 24.6%에 그쳤습니다. 반면에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87.2%, 반대 3.3%였고요. 정의당 지지층도 찬성 84.6%, 반대 6.2%. 국민의당 지지층은 66.6%가 찬성, 16.7%가 반대. 바른정당 지지층은 57.3%가 찬성했고 28.1%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게 지금 리얼미터 말고 다른 기관에서도 비슷한 조사한 게 있습니까?

◆ 이택수> 비슷한 시기에 한 조사가 하나 있었는데요. 문항은 조금 다른 내용이었는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이낙연 후보자의 각종 의혹 관련해서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문제가 없다 67.1%, 부적합하다 15.9%라는 결과가 미디어오늘 조사에서 나타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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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문제가 있냐 없냐로 조사한 거고 67.1%가 문제 없다. 문제 있다가 15.9%. 이렇게 나온 조사. 지금 더 논란이 되는 건 계속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 원칙을 정해 놨는데 거기에 어긋났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져버린 거거든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내정자 위장전입하고 탈세 두 가지가 걸렸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후보자도 위장전입 두 차례 한 게 걸려 있는 상황.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좀 크게 해 보셨죠, 인사원칙에 대한 조사.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은 5대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 대선후보 때 고위공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한다는 인사원칙을 천명한 바 있는데 내각 인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자들의 경우 5대 인사 원칙에서 벗어난 인선을 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었습니다.

◇ 김현정> 5대 인사원칙에서 벗어난 인선을 일부 인사에 대해 한 것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첫 번째 보기는 5대 인선원칙에 저촉이 돼도 역량이 뛰어나면 임명해야 한다 이런 보기였고요. 두 번째는 대선 공약 인사 원칙이기 때문에 역량이 뛰어나다고 해도 배제해야 한다 이런 보기였습니다. 결과는 임명해야 한다 59.8%, 배제해야 한다 31.1%로 대략 두 배가량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 김현정> 임명해야 한다 59.8. 배제해야 된다 31.1. 아까 이낙연 총리 경우만 따로 떼어서 봤을 때보다는 임명해야 된다가 좀 낮아진 수치.

◆ 이택수> 그렇습니다. 대략 12%포인트가량 조금전 결과보다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조금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 김현정> 이거 좀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셨어요, 어떻게 표가 나왔는지?

◆ 이택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4.8%가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국민의당 지지층도 57.7%, 정의당 지지층도 45.1%가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에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65.8%가 반대를 했고 17.4%만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른정당 지지층은 임명 48.1, 배제 49.6.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다만 이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위장전입 문제가 알려진 게 금요일이니까 이것까지는 분명히 알고 계실 텐데. 토, 일에 조금 더 반영이 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 이택수> 다른 후보자들의 또 여러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 김현정> 그거는 감안해서 여러분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5월 26일 지난 금요일 조사했고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16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16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말이죠. 청취자 문자 박승남 님, "과거에 위장전입은 어느 정도 교육하는 사람들에게는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이들 그리 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라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이분은 좀 봐주자는 입장. 1197님은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건데 그럼 인사원칙 약속을 하지 말았어야죠. 저도 지지자입니다마는 이건 아닙니다" 이런 문자. 김종득 님은 "그런데 국가가 할 일은 많은데 너무 지엽적인 문제가지고 발목 잡으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분이 있는가 하면 "털고 가자"라고 또 말씀하신 분도 계시고. 청취자 의견, 뉴스쇼 청취자 의견은 계속 보내주십시오. 일단 우리는 정례조사로 좀 넘어가보죠. 대통령 지지도가 계속 높았습니다. 과연 이 인사 문제가 어떻게 발목을 잡았을지 어떨지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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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수> 지난주에 발표한 국정수행평가가 81.6%였는데 이번 주 조사는 84.1%로 대략 한 2.5%포인트.

◇ 김현정> 또 올랐어요?

◆ 이택수> 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81.6% 지난주에서 84.1%로. 이게 특이점이 뭡니까?

◆ 이택수> 영남권과 그 다음에 60대 이상 또 국민의당 지지층, 무당층 등에서 결집을 했는데요. 이른바 집토끼뿐만 아니라 또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일주일 전체로 봤을 때는 84. 1%지만 하루하루 분석을 하시잖아요. 그 하루하루 분석을 보면 흐름이 어떻게 되나요?

◆ 이택수> 지난주에 이어서 주 초반까지는 상승세가 지속이 됐다가 주 중반에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로 인사 청문회 때문인데요. 주 후반에는 다시 지지층 결집하면서 85. 7%까지 금요일날 올라서 지지율이 전체적으로는 84.1%로,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주 중반. 아무래도 인사 청문회 영향이 있었던 건데, 그럼 이게 84.1%도 굉장히 높은데 더 높을 수도 있었다는 거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는 국정수행평가 현재 지지도로 지금 말씀을 드렸는데 지난 금요일날 발표된 한국갤럽조사에서는 또 88% 가량의 높은 국정수행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지지율을 견인하는 것으로 봐야할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주중의 그래프가 사실은 전반적으로는 올랐지만 주중 그래프 하루하루를 보자면 분명히 하락세가 됐다는 건데.

◆ 이택수> 그렇습니다. 수요일날 81.8%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을 한 것이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과연 이것이 다음 주에 다시 만회해서 치고 올라가는 건지 아니면 하락곡선을 계속 그리게 될 건지 여기가 다음 주에 중요한 관전 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이 고민 많겠어요, 지금.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사과를 나서서 해야 되는 건가. 계속 있어도 되는 건가 이런 고민하겠죠?

◆ 이택수> 직접 사과할지 또 국정기획위원회가 5대 인선원칙을 수정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럼 또 공약후퇴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 김현정>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시점에서 그냥 나서서 사과를 솔직하게 대통령이 하는 편이 낫다. 아니면 사과할 정도 문제는 아니다. 이 기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지금 문자 보니까 계시는 것 같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쭤도 돼요?

◆ 이택수> 정치권에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한테 사과하는 것이면 그 횟수가 중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국민들과 소통을 강조했기 때문에.

◇ 김현정> 해명해야 된다?

◆ 이택수>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얘기가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한테 직접 나서서 설명하고 또 국정기획위원회도 입장 지금 고민 중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솔직한 견해가 어떤지 발표하는 것이.

◇ 김현정> 쿨하게.

◆ 이택수> 네, 국민들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현정> 사실 이 정도 지지율이라면 자신감 가지고 나서서 해명하고 잘못한 건 잘못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얘기하는 게 오히려 또 득이 될 수도 있긴 있겠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해가는 성장통이라고 보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솔직하게 얘기를 한다면 오히려 국민들이 좋게 볼 수 있겠죠.

◇ 김현정> 좋게 봐줄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 이걸로 또 한 번 여론조사를 돌려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CBS 의뢰로 조사한 정례조사. 정당조사 하나만 딱 보고 갈까요?

노컷뉴스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56.7%. 지난주에 53.3%였는데 지금 계속 최고치를 경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수치라면 지난주에 소개해 드린 YS 때 민자당의 지지율 59%를 넘어설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인사청문회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 22일에서 26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7,08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23명이 응답 완료했습니다. 6.8%의 응답률. 조사방법은 조금 전 이슈조사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사과해야 되냐 말아야 되느냐 6250님 "쿨하게 하고 갑시다." 박지현 님도 쿨하게 하고 가자는 쪽이신 것 같고 반면에 0997님 "이건 사과할 일 아니다, 사과하지 말아야 된다"는 의견 계시고요. 또 김민영님은 "저는 문빠입니다"라고 밝히셨는데 그런데 "5대 원칙을 모두 통과할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별 큰 고민 없이 세웠던 원칙 같은데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양해 구하면 태클을 더이상 못 걸 거다," 이런 의견들까지 들어옵니다. 고맙습니다. 이택수 대표 다음 주도 그럼 우리 월요일에 만나죠. 고맙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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