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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우리나라 농림식품 기술, 세계 최고 대비 78.4%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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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리나라 농림식품 기술수준이 세계 최고 기술 보유국인 미국과 비교할 때 기술수준은 미국의 78.4%, 기술격차는 4.3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4년 보다 기술수준은 2.3%p 향상되고, 기술격차는 1.3년 감소한 수치다.

농식품부는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에 근거에 격년으로 농식품분야 기술수준의 국가 간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을 진단하고 발전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호주, 중국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농림식품과학기술분류체계' 상 10대 분야의 기술수준, 최고기술보유국과의 기술격차, 기술격차 요인 등을 조사했다.

10대 분야는 ▲농산 ▲축산 ▲산림자원 ▲식품 ▲임산공학 ▲농림식품 환경생태 ▲수의 ▲농림식품기계·시스템 ▲농림식품경제·사회 ▲농림식품 융복합 등이다.

평가 결과, 농림식품 기술 보유 수준은 미국(100%), 일본(95.4%), 독일(92.7%), 네덜란드(90.6%), 영국(88.3%), 프랑스(88.2%), 호주(83.9%), 한국(78.4), 중국(71.2%)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분야 중에는 농산(83.6%), 산림자원(82.3%), 농림식품 경제·사회(80.5%)가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높은 선도그룹에 속하고 수의(74.8%), 농림식품융복합(73%)은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기술보유국과의 기술격차가 발생한 주요 요인은 연구인력 부족(26.1%)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인프라 부족(19.4%), 연구비 부족(1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때문에 중점 추진 정책으로 전문 인력양성(22.4%), 연구개발 자금 확보(17.7%)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이번 농림식품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낮은 수의, 농림식품융복합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반기에 범부처 AI·구제역 R&D 대책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농생명 소재 발굴·활용 및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규 사업을 기획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최신웅 기자 grandtrust@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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