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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UN사무총장, 아베에 “한일 위안부 합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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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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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NHK,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27일(현지 시각) 일본 외무성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타오르미나를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10여분간 개별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양측이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구테흐스 총장은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한일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배상, 재발 방지에서 불충분하다”며 내용을 개정할 것을 권고한 것을 염두에 두고 G7 정상회의 기간 중 막간을 이용해 구테흐스 총장을 만나 동의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한일 위안부 합의는 재검토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반론문을 유엔 인권최고기구(OHCHR)에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베 총리와의 취임 후 첫 전화통화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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