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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최근 1년 서울 집값 상승률, 세계 150개 도시 중 9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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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최근 서울 집값이 급등했지만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해선 상승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택가격지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와 비교할 때 2% 정도 오르는 데 그쳤으며 최근 1년간 상승률도 세계 150개 도시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서울 주택종합매매가격지수는 105.1로 미국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102.9)보다 2.1% 정도 올랐다. 주택종합매매가격지수는 2015년 6월의 집값을 기준점(100) 삼아 가격 변화를 수치화한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 집값은 글로벌 금융 위기 전과 비교하면 50~70% 치솟았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격지수는 2007년 2분기 277.3으로 고점을 찍고 나서 계속 하락하다 올해 3월 기준 375.2로 35% 올랐다. 2008년 9월(239.4)과 비교하면 57%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주택가격지수는 2008년 9월 68.6에서 올해 2월 117.8로 72%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는 8.3% 상승했다.

서울과 해외 주요 도시의 집값 상승 격차는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가 지난 1월 전 세계 150개 도시의 최근 1년간(2015년 9월~ 2016년 9월) 집값 상승률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서울은 3.1%로 91위에 그쳤다.





송원형 기자(swh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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