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계엄령' 마라위의 피난 행렬 |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군과 이슬람 세력 간의 총격전으로 계엄령이 내려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26일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 현지 경찰 당국 및 한인 단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안전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필리핀군과 이슬람 추종세력 마우테 그룹(Maute Group) 사이의 총격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민다나오 마라위(Marawi)시에는 우리 국민이 거주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의하면, 우리 국민에 대한 60일간의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다바오시에 2천 300명, 카가얀데오로 시에 1천 100명 등 민다나오 지역에는 총 3천 400여명의 한국 국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는 필리핀에 체류하거나 방문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로밍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안전유의 공지를 기재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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