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외교부 "'계엄령' 필리핀 민다나오서 한국인 피해 아직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필리핀 '계엄령' 마라위의 피난 행렬
(마라위<필리핀> AP=연합뉴스) 필리핀 정부군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단체 마우테에 의해 점령된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를 탈환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본격적인 군사작전에 나선 가운데 주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 마라위 시를 탈출하는 주민들의 차량이 군용 차량과 뒤엉킨 채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 l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군과 이슬람 세력 간의 총격전으로 계엄령이 내려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26일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 현지 경찰 당국 및 한인 단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안전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필리핀군과 이슬람 추종세력 마우테 그룹(Maute Group) 사이의 총격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민다나오 마라위(Marawi)시에는 우리 국민이 거주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의하면, 우리 국민에 대한 60일간의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다바오시에 2천 300명, 카가얀데오로 시에 1천 100명 등 민다나오 지역에는 총 3천 400여명의 한국 국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는 필리핀에 체류하거나 방문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로밍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안전유의 공지를 기재했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