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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안 접수…재산 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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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대우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5.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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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62)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26일 국회에 접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강 후보자는 교수, 국회의장 비서관, 고위외교관, 국제기구 고위직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력을 거치면서 높은 전문성과 식견,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며 "특히 유엔무대에서 한국 여성 중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한국의 유엔 및 다자외교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10여년간 유엔의 고위 간부로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원칙을 지키면서도 균형감과 합리성을 두루 갖춘 실력파"라며 "상·하급자 간에 원활한 소통으로 대내외 신망이 두텁고 치밀한 업무 추진력과 탁월한 조정 능력을 겸비해 다국적 직원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를 원만하게 관리하고 조직 차원의 성과 도출을 지향하는 합리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현 시기 우리나라가 직면한 막중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국민과도 적극 소통해 나갈 수 있는 외교부장관의 역할 수행에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가 제출한 청문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 장남은 지난해 9월 1일 서울대 대학원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으며 2019년 8월 31일 대체복무가 만료될 예정이다.

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녀, 차녀, 장남 명의로 총 34억7598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재산 11억3057만원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104.22㎡ 규모의 건물(2억8700만원)과 예금 3억9451만1000원, 증권 4억472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차량은 시가 186만원 상당의 2002년식 SM520(배기량 1998㏄)을 갖고 있다.

강 후보자 배우자는 경기 양평군 소재 토지 1108㎡(930만7000원), 서울 서대문구 소재 토지 301㎡(6억4113만원), 경남 거제시 소재 토지 1만6198㎡(1976만1000원) 등과 서울 서대문구 소재 건물 면적 217.57㎡ 규모의 건물(14억4000만원), 서울 종로구 소재 건물 면적 9.11㎡의 오피스텔(1772만3000원) 등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3456만원 상당의 캐스캐이드 세일링 요트(8.55톤), 2845만원 상당의 2017년식 코란도스포츠 차량(배기량 2157㏄), 400만원 상당의 RACING KING 180i 스쿠터(배기량 176㏄), 1627만3000원 상당의 2016년식 GSX-R750 오토바이(배기량 750㏄) 등을 갖고 있다.

이밖에 강 후보자 배우자는 예금 1125만6000원을 갖고 있으며 은행에 1억5289만5000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강 후보자 장녀는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건물 면적 74.525㎡ 상당의 건물(8000만원)과 2016년식 GRASS TRACKER BIGBOY 오토바이(배기량 249㏄), 예금 5641만6000원, 유한회사 P사 출자액 2003만5000원을 신고했다.

강 후보자 차녀는 강 후보자 장녀와 함께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건물 면적 74.525㎡ 상당의 건물(8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 1646만6000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강 후보자 장남은 215만원 상당의 2010년식 IME 스쿠터(배기량 124㏄), 예금 244만5000원을 신고했으며 강 후보자 모친은 예금 588만8000원을 신고했다.

한국 여성으로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는 강 후보자는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지냈으며, 외무고시를 거치지 않고 1998년 외교통상부 국제전문가로 발탁돼 입부했다.

이후 국제기구국 국장 때 국제무대에서 능력을 인정 받아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의 눈에 띄여 유엔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강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면서 "강 후보자가 1984년 미국 유학중 출생한 장녀는 2006년 2월 국적법상 미국 국적을 택했다"고 밝히며 '위장 전입' 사실도 사전에 공개,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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