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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뉴욕마감]엿새째 질주…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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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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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주도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이 감산량을 늘리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에 유가가 5% 가까이 폭락하면서 증시 오름폭을 제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0.53p(0.34%) 상승한 2만1082.95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68p(0.44%) 상승한 2415.07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2.23p(0.69%) 오른 6205.26에 거래됐다.

출발은 다우지수가 0.24% 상승을, S&P500지수가 0.21% 상승을, 나스닥지수가 0.32% 상승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5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된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OPEC 감산 연장 발표 이후 오름폭을 일시 줄였으나 곧 다시 회복했다.

미국 기술주를 대변하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이 일제히 상승하며 나스닥을 부양했다.

넷플릭스는 3.36%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아마존도 1.33% 올라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벤치마크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재량소비재가 1% 가까이 오르며 최고 오름폭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 최대 전자 제품 소매 판매점 베스트바이가 실적 호재에 21% 급등하며 재량소비재를 주도했다. 기술, 필수소비재도 각각 0.78%, 0.7% 상승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1.75% 내리며 가장 부진했다.

OPEC은 이날 감산 합의를 9개월 연장했다. '서프라이즈'가 연출되지 않아 시장은 크게 실망했다. 9개월 연장안은 이미 유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에 따라 유가는 급격히 추락했다.

결국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46달러, 4.8% 하락한 배럴당 48.9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50달러, 4.6% 내린 배럴당 51.46달러에 장을 마쳤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방향이 혼재돼 있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증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함을 나타냈다. 반면 무역적자 규모는 예상과 달리 확대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23만4000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23만8000건을 밑돌았다.

지난 4월 중 상품 무역수지 적자규모(잠정치)는 전월 651억달러에서 676억달러로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640억달러를 예상했다.

달러와 미국 국채수익률은 OPEC 발표 이후 크게 밀린 뒤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과 비슷한 2.250%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5% 하락한 97.188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25% 상승해 111.77엔을 나타냈고 유로는 0.07% 하락한 1.1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 정체현상을 보이면서 금값은 최근 하락세를 일단락하고 소폭 반등했다.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1.6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254.70달러에 결정됐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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